안녕하세요. 여성 비수술 진료를 보는 원장입니다. 병행 시술을 여쭤보는 분이 꾸준히 계십니다.
하나씩 받으면 될 것을 왜 같이 하느냐는 질문도, 같이 하면 더 좋아지느냐는 질문도 모두 자주 받습니다. 답은 어느 재료를 쓰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질레이저와 필러를 함께 계획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순서와 간격을 잡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질레이저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나요?
질레이저는 열에너지로 얇아진 질 점막을 자극해 조직이 스스로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장비마다 파장과 조사 방식이 달라 이름도 여러 가지로 불립니다. 공통점은 조직을 잘라 내거나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주고 몸이 반응하도록 두는 쪽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변화는 시술 직후보다 몇 주에 걸쳐 나타나고, 회복 과정이 한두 달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이는 느낌보다 점막의 두께와 촉촉함 쪽에서 먼저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 것도 이 원리와 이어집니다.
레이저와 필러를 같이 하면 서로 도움이 되나요?
레이저와 필러의 병행은 재료에 따라 결과가 갈리며, 열에 약한 히알루론산은 흡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당겨 부피를 만드는 재료라 열이 더해지면 분해가 앞당겨집니다. 유지 기간을 기대하고 받으셨다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사람 진피에서 얻은 콜라겐 계열은 성질이 다릅니다.
레이저로 혈류가 늘어난 상태에서 주입하면 주변 조직과 맞물리는 과정이 오히려 수월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같은 병행이라도 한쪽은 손해가 되고 한쪽은 도움이 되는 셈이라, 장비 이름보다 재료의 성분을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순서와 간격은 어떻게 잡나요?
순서는 대체로 레이저로 점막 환경을 먼저 정돈한 뒤 필러로 부족한 층을 보강하는 쪽으로 잡습니다.
바닥을 고르고 나서 필요한 자리를 채우는 흐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급한 쪽이 달라서, 이완감이 크고 점막은 괜찮은 상태라면 반대로 가기도 합니다. 간격 역시 회복 속도에 맞춰 정합니다.
같은 날 몰아서 진행하는 방식이 늘 유리한 것은 아니며, 조직이 안정되는 시간을 확보하는 편이 결과에 낫습니다. 두 시술을 한 곳에서 같이 계획하면 이 간격을 조정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병행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병행을 결정하기 전에는 재료의 성분, 회복 일정, 경과를 확인하는 방법 세 가지가 정리되어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상담에서 아래를 물어보시면 됩니다. 답이 분명하게 돌아오면 계획이 서 있는 것이고, 애매하면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병행은 많이 받을수록 좋아지는 방식이 아니라,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재료의 성분과 회복 일정을 먼저 맞춰 두면 한 번의 계획으로 정리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 궁금하시면 상담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사용하는 필러가 히알루론산인지 콜라겐 계열인지
- ✓두 시술 사이 간격을 어떻게 잡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 ✓생착과 재생이 진행되는 동안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질레이저, 자주 묻는 질문
두 시술을 같은 날 받아도 되나요?
같은 날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늘 권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사용하는 재료와 현재 점막 상태에 따라 간격을 두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어, 내진 후 일정을 함께 정합니다.
병행하면 유지 기간이 길어지나요?
재료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가 큽니다. 콜라겐 계열은 생착이 수월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유지 기간은 체온과 활동량,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받아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